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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1 (수정 :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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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AI PaaS의 필요성과 글로벌 AI PaaS 동향 │김혜영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책임연구원 PaaS의 등장과 역할 PaaS(Platform as a Service)는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배포에 필요한 플랫폼과 개발도구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의 형태로 제공하는 컴퓨팅 모델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인프라 구축과 관리에 신경 쓰지 않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어 개발 생산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2010년대 중반 이후 핀테크, 이커머스, 게임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빠른 서비스 출시와 확장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이러한 시장 수요에 대응해 AWS,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클라우드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서비스화하며 시장 표준화를 주도했다. 이 과정에서 전통적으로 자체 전산실(IDC)을 구축·운영하며 보수적인 접근을 선호하던 대기업과 금융권조차도 변화의 압력을 체감하게 되었다. 특히, 빠른 개발·배포 속도가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하고, 대규모 트래픽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보장해야 하는 요구가 커지면서 클라우드 기반 PaaS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DevOps는 속도와 안정성 요구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방법론으로 자리 잡았으며, PaaS는 이를 구현하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했다. 지속적 통합/배포(CI/CD)를 통해 개발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자동화된 테스트와 모니터링 기능으로 서비스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컨테이너 기반의 자동 스케일링 기술은 예상치 못한 트래픽 급증 상황에서도 서비스 중단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기업의 생존 전략으로도 부상했다. 국내의 경우, PaaS의 등장이 단순한 글로벌 트렌드의 수용하는 수준을 넘어 정부의 강력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 정책과 한국 특유의 치열한 서비스 경쟁 환경이 맞물린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정부가 시행한「클라우드 컴퓨팅 발전법」에 따른 공공부문 클라우드 서비스 우선 도입 정책은 국내 PaaS 시장의 초기 수요를 창출하고 기술 도입의 정당성을 부여한 중요한 정책적 기반이 되었다. 이 같은 시장 환경 변화에 부응하여 정부는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인 K-PaaS(Korean Platform as a Service)를 개발·보급했다. K-PaaS는 오픈소스 기반의 클라우드 파운드리(Cloud Foundry)기술을 활용해 국내 보안·규제 환경에 최적화된 국산 PaaS 플랫폼으로, 공공기관과 기업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아울러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 주요 국내 CSP들은 해외 사업자가 충족하기 어려운 규제·보안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PaaS 상품을 출시하며 시장 확산을 가속화했다. 이로써 국내 PaaS는 정책적 지원, 기술적 혁신, 산업계 수요가 삼박자를 이루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르게 되었다. <오픈소스 기반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K-PaaS) 아키텍처> 그림 1 출처 :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K-PaaS) 센터 PaaS에서 AI PaaS로의 변화 과거에는 AI가 연구 목적이나 일부 특화된 산업 영역에서만 제한적으로 활용되었으나,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일반 대중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보편적 서비스로 자리 잡으면서 AI 활용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특히, 2022년 ChatGPT의 등장은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AI 개발 경쟁을 촉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Azure 클라우드에 AI 기능을 통합하여 '코파일럿(Copilot)' 서비스를 다양한 소프트웨어에 적용하고 있다. 구글은 제미나이(Gemini)라는 멀티모달 AI 모델을 개발하여 검색, 클라우드, 생산성 도구에 접목하고 있으며, 메타는 라마(Llama) 시리즈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SNS 플랫폼과 연계한 AI 마케팅 도구를 강화하고 있다. 이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공통점은 단순히 AI 모델 개발에 그치지 않고, 기존의 플랫폼과 인프라에 AI 기능을 통합하여 사용자가 손쉽게 AI 서비스에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기존의 DevOps 중심의 PaaS로는 한계가 있으며, 이제는 AI 서비스 개발과 운영의 전 생애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AI PaaS로의 진화가 클라우드 업계의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AI PaaS에서는 다음과 같은 대표적인 기능들이 요구된다.
글로벌 AI PaaS 동향 글로벌 빅테크 기업(AWS,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들은 기존의 DevOps 중심의 클라우드 플랫을 넘어, AI 개발 전주기(DataOps, MLOps 등)를 통합 지원하는 AI PaaS로 전환을 위해 재투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AI Times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글로벌 빅테크 4사가 AI 클라우드 인프라에 투입할 투자 규모는 3,200억 달러로, 이는 국내 정부 전체 예산의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각 사는 이러한 막대한 투자를 기반으로 저마다의 AI PaaS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이처럼 글로벌 4사의 AI PaaS 발전 전략은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자료는 아래와 같다. 그림 2 출처 : The New Stack 국내 역시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기존 DevOps 중심의 PaaS를 기반으로 아래와 같이 AI 서비스를 잇달아 개발한 AI PaaS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마무리 본 보고서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PaaS의 발전은 단순히 DevOps 중심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편의성과 운영 안정성 지원을 넘어, 생성형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AI 서비스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델 학습과 고도화를 플랫폼 차원에서 지원하는 AI PaaS로의 진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이미 막대한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확보한 자원을 재투자하며, AI PaaS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에도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을 고려할 때, 국내도 정부 차원에서의 선제적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단순한 AI 서비스 연구개발 지원을 넘어, 이를 지속해서 고도화하고 실제 활용으로 연결하기 위해 필수적인 AI PaaS 인프라 및 생태계 구축을 국가 전략에 포함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아울러 산업계에서는 정부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개발자들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는 AI 오픈소스 생태계와 협업 환경을 강화하고, AI PaaS 표준화를 통해 서로 다른 AI PaaS 간 상호운용성을 확보하여 글로벌 경쟁 속에서도 국산 AI PaaS가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토대를 공동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슈리포트 2025-09호.pdf (798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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