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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 디지털서비스 이슈리포트 05 메가존: K클라우드로 인재·SaaS 발굴 게시글 정보입니다.
2021.09.30 09:12 (수정 : 2021.09.30 10:09)
[2021-09] 디지털서비스 이슈리포트 05 메가존: K클라우드로 인재·SaaS 발굴

디지털서비스 이슈리포트

05 메가존: K클라우드로 인재·SaaS 발굴 

        │테크수다 편집장 도안구

국내 대표 MSP 기업으로 DX 지원 최고 기업으로

메가존은 국내 대표적인 MSP(Managed Service Provider)다. 메가존클라우드를 포함해 27개의 국내외 계열사를 보유한 명실상부한 디지털 서비스 전문 기업 중 하나다. 초기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알리바바 클라우드, 오라클 같은 CSP(Cloud Service Provider)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외 기업들이나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데이터, IT 구축, 컨설팅,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금은 KT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토종 CSP들과도 손을 잡으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MSP로 성장했다. 동시에 더존비즈온의 ‘위하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카카오워크’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와 구글 워크스페이스, SAP ERP 등 국내외 비대면을 위한 업무용 SaaS(Software as a Service)도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2020년 말에는 국내 CSP를 찾는 공공과 기업의 수요가 급성장할 걸 대비해 ‘K클라우드 그룹’을 신설했다. 메가존에는 다양한 사업 조직이 있는데 K클라우드 그룹은 조성범 대표가 이끌고 있다.

그는 “메가존은 공공 영역 고객과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위해 찾는 최고의 파트너를 꿈꾸고 있고, 꾸준히 그를 실현할 기술, 인력에 투자해 왔습니다. 각 MSP들과 협력하면서 역량을 키워온 만큼 고객이 선택하는 요구에 맞게 해당 MSP들의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준비를 해왔습니다.”라고 전하고 “KT는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 영역에서 무척 강합니다. 네이버나 카카오의 경우 자사 서비스에 적용된 다양한 기술들을 외부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려는 고객들의 요구도 늘고 있고 메가존은 그런 영역에서도 최고의 파트너가 되겠다는 게 K클라우드 그룹을 만든 이유기도 합니다.”라고 밝혔다.

공공 영역 중 지역별 클라우드 센터 마련이나 교육부에서 진행하는 나이스(NIES) 사업의 고도화, 대민 서비스 분야, 각 금융 그룹들과 네이버, 카카오, NHN과의 신금융 서비스 협력 등 새로운 기회가 발생하는 영역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림 1  메가존 K클라우드 사이트 캡쳐

K클라우드 그룹에서는 국내 SaaS 기업들에 대한 발굴과 새로운 인재 육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메가존은 이미 일본,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 지사를 마련해 놨다. 기업용 SaaS 이외에 국내 커머스 관련해 물류와 간편 결제 시장에서 활용하는 영역이나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헬스케어와 제조 공장 영역의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별 전용 SaaS가 등장하고 적용 사례들도 등장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 이미 검증된 SaaS들의 해외 진출을 자신하고 있다.

인재 육성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정보와 인재가 몰린 수도권보다는 이 영역이 부족한 지방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고용노동부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에 광주과학기술원 참여 기관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교육을 제공한다. 이 사업은 디지털 핵심 실무인재 양성 사업으로 총 43개 혁신 교육 훈련기관 등을 통해 3,600여 명의 청년에게 디지털 일자리로의 취업을 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5년간 18만 명까지 확대한다.

조성범 대표는 “클라우드나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야 인재들은 경력이 ‘0’이어도 취업에 유리합니다. 특히 지방에서는 이런 교육 프로그램들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관련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지방 모 대학 컴공과 3~4학년 대상으로 유사 프로그램을 돌렸는데 거기에 참여한 학생들이 유수의 기업에 인턴 혹은 정직원으로 바로 합격했습니다. 그들의 취업과 경력 관리에도 메가존이 함께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조성범 K클라우드 부문 대표와 일문일답이다.

1. 회사 소개와 현재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K클라우드 그룹은 국내 CSP(Cloud Service Provider)들의 서비스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모회사인 메가존클라우드에서 새롭게 설립한 국산 클라우드 특화 매니지드 서비스 전문 그룹입니다. 기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부터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 외국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 관리해오던 메가존클라우드에게는 고객 선택권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었습니다. 

특히, 중견·중소기업(SMB)들이 디지털 전환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이 기업들은 국내기업의 상황을 자세하게 알고 있는 국내 CSP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메가존은 고객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국내 CSP 전문 그룹을 만들었습니다.

2. 다양한 클라우드 파트너들과 함께 공공기관 대상으로 사업을 벌이시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성공 사례를 소개해주세요.

의료와 금융 분야를 들 수 있습니다. 많은 데이터를 다루는 의료부문에서 클라우드에 관한 관심이 높았고 실제로 분당서울대병원과 ‘두피에 관련된 데이터 사업’, 삼성의료원과 네이버클라우드와 협업 중이며 딥노이드와 함께하며, X레이 사진 데이터를 분석하는 인공지능 엔진을 운영했습니다.

금융 부문의 경우 카카오뱅크, 토스처럼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들은 클라우드 기반에서 탄생하고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추격에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하는 금융사들(KB, 농협, 교보 등)에 K클라우드의 금융 클라우드서비스와 함께 본격적으로 협업의 첫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의료 금융 분야 K클라우드 사례 주목

3. 관련 사업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인력, 기술, 투자 규모 등) 다양한 클라우드 사업자들과 협력하시는데 특정 시장에 다가설 때는 어떻게 교통정리를 내부에서 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메가존클라우드가 최근 투자를 많이 받았지만 이는 또 다른 투자를 위해서입니다. 다양한 클라우드 사업을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사 내 조직들이 CSP별 독립 조직 또는 별도 법인형태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K클라우드도 아직은 작지만 CSP별 별도의 조직들을 구성하며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이 요구하고 있는 멀티클라우드 요구사항을 위해 DX 컨설팅을 통해 설계와 로드맵이 정해지면 요구사항에 따라 다양한 팀들이 가상팀(V-team)으로 뭉쳐서 일사불란하게 고객들의 요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림 2 기아차의 오너스 매뉴얼 앱

4.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상품이 있을 텐데요. 지난해와 올해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건 무엇이고 왜 이런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서비스 그리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라고 생각합니다. 기업들이 신규 서비스들을 지원할 목적으로 점진적으로 클라우드로 접목하고 있는 분야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야입니다. 레거시 기업의 인공지능 기반 신규 서비스에 클라우드를 접목한 서비스의 예로는 기아자동차의 ‘기아 오너스 매뉴얼 앱(KIA Owner’s Manual App)’이 좋을 듯합니다

유사한 인프라와 알고리듬을 기존 데이터센터에 구축하는 비용과 노력 시간을 비교해보면 확실한 비교우위에 있죠.

하이브리드에 대한 요구사항이 엔터프라이즈에서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컴플라이언스(Compliance)를 위해서는 데이터센터도 필요하고 신규 서비스를 위해 퍼블릭 클라우드와 공공 클라우드로의 인프라 확장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기업들의 요구에 KT가 AWS와의 전략적 제휴를 맺고 클라우드 서비스와 통신 인프라를 융합한 DX 전용 서비스들을 점진적으로 혁신적으로 만들어 낼 것 같습니다.

5. 인재 육성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진행하시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어떤 프로그램들을 가동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인공지능/빅데이터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기존 일자리는 4~8억 개가 감소하고 반대급부로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일자리는 5.5~8.5억 개가 새로이 창출될 것이라고 매킨지에서는 2017년도에 전망치를 보고하였습니다. 그러나 학교 교육은 이러한 시대 흐름에 따라가기보다는 아카데믹에 집중하고 있어서 민간과의 부조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중 중요한 원인은 기술들의 생명주기(Life cycle)가 이전보다 짧아졌다는 것입니다. 즉 교과서가 나오기 전에 기술을 사라지거나 업그레이드가 됩니다. 그래서 과학기술의 원류를 가르치는 대학(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첨단기술들을 사업에 응용하고 있는 CJ올리브네트웍스와 메가존클라우드, 드림에이스가 컨소시엄으로 고용노동부 ‘K-디지털 플랫폼’ 사업에 참여해 학생들이 ABC(AI/Big Data/Cloud)에 대한 기본교육을 받고 자신의 진로에 맞는 기술들을 인지하고 추가로 학업을 이어가거나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GIST는 5년간 30억 원 규모의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 기업들에 맞춤형 교육과 장비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오프라인 사업에서 연간 90명, 온라인 사업을 통해 연간 2,000명의 인재를 양성해 CJ올리브네트웍스, 메가존클라우드, 드림에이스, 인공지능협회와 연계해 인턴십과 취업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국내 넘어 아시아 나아가는 기업의 최고 파트너 

6. 공공 분야에서 클라우드 도입을 위해 지원해야 할 분야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정부 민간 파트너십(Public Private Partnership)이 선진국들처럼 오픈 이노베이션 형태로 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공공사업들은 일부 전문가들을 모셔 설계를 하고 산출물을 확정한 후 공고를 하고 여러 기업이 경쟁하는 구조입니다. 성공한 외국의 사례처럼 해커톤 형태로 공공이 풀고자 하는 문제와 그에 필요한 데이터를 개방하고 기업들은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와 인프라를 자유롭게 제안하고 공공과 시민들이 함께 검증해 편리한 서비스를 선택해 사용해 주는 선순환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림 3 시상식에 참석한 문용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왼쪽부터)과 조성배 수석, 이재영 행안부 정부 혁신조직 실장. 
행정안전부는 이번 협업 인재 시상식을 코로나19로 협업 인재의 근무지에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표창 수여식’ 방식으로 진행했다. 
(사진=행정안전부)

우리나라의 아주 좋은 예로는 마스크 앱의 사례가 K-PPP의 신호탄이 아닐까 합니다.

PPP는 “공공서비스 증진을 목적으로 공공-민간 파트너가 양자 간의 위험요소, 책임, 권한 분배를 통해 공공부문에 위임된 국책과제를 함께 수행함으로써 장기적 협력을 가지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는 PPP는 여러 명칭으로 불리며, 대개는 투자사업과 사회기반시설 건설사업에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7. IaaS 못지않게 SaaS 시장도 열리고 있습니다. 국내외 어떤 SaaS 들이 주목을 받을 거 같은지 궁금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첫 번째로 ‘협업 앱/B2B 메신저 앱’이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정부나 기업에 계신 분들을 만나는데 중요한 메시지는 텔레그램을 통해서 소통하십니다. 글로벌 기업의 P2P이고 자동삭제 기능을 선호하시는 듯합니다만 저는 중요한 정보들이 해외로 유출되지 않을까 심히 걱정됩니다.

우리나라에도 카카오워크나 잔디 같은 B2B 협업 툴이 자리를 잡고 안전하게 메시지를 관리하고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산업계 예를 들면 인공지능 의료서비스에 AI-PAX 플랫폼들이 시간은 걸리겠지만 시장에 자리매김하지 않을까 합니다. 8월에 상장한 딥노이드는 인텔에서 기술력은 인정한 의료영상 분석서비스 플랫폼 기업이고,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루닛은 GE, 파나소닉, 후지 등 세계 굴지의 의료플랫폼 기업과 협업을 하면서 전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물류로 보면 태곳적부터 있던 물류 서비스에 메쉬코리아의 젊은 과학자들이 인공지능 기반 부릉 트래픽관리시스템(Vroong TMS), 부릉 주문관리시스템(Vroong OMS)들을 만들어 자사에서도 사용하지만 회원사들과 파트너사들에게 제공하면서 서비스 차별화와 속도, 비용 절감의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 기술들을 종합해 농협 하나로마트 CJ, KT 등에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래지향적인 K-SaaS는 협업 툴, DB 서비스, 사무용 그룹웨어 등 미국 IT 기업들이 주도해온 전통적인 IT 서비스들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스타트업들이 산업용 SaaS 서비스들로 외연이 확장하고, 아시아 개별 국가로 나아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8. 올해 꼭 이런 것은 사업부에서 이루고 싶다는 게 있으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더 많은 파트너들과 함께 ABC 교육사업을 다양한 기술들로 확장하고 더 넓은 지역으로 확대해 취업준비생뿐 아니라 고등학생으로 눈높이를 낮추고 60세 이하의 청년세대까지 대상을 확대해 새로운 기술을 경험하고 자신만의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을 위해서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들을 파트너로 모셔 여러 산업의 스마트화에 필요한 기술들과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제공해드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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